어젯밤엔 비에 취해 더운 술을 마시고
비틀비틀 웃고 떠들었는데
아침의 두통, 또 왠지 모를 수치심
비와 밤에 취해 그사람
드디어 고백을 해오네
언제까지나 곁에 있어 달라고
달콤한 주사, 아침이 오면 잊혀질.
무심히 던지는 유혹의 말
바람결에 흩어져 사라지고
그마음을 이끄는 것은 외로움
사랑은 아니라는 걸 알아
거짓말쟁이 밤이 소리없이
비오는 도쿄의 거리를 거니네...
어젯밤의 비와 어젯밤의 그사람
아침의 나를 더욱 초라하게 만드는
지독한 두통, 또 왠지 모를 수치심
너무 많이 마신걸까
너무 많이 들킨걸까
너무 많이 웃어버려 나를 오해하는걸까
누구라도 나를 사랑해줘요
비오는 도쿄는 너무 외로워...
아무것도 기억하지 않으리 내일은
새로운 외로움의 품에 안겨서..
- 김윤아, 도쿄블루스
외롭다..
